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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현조 누리웍스 대표 “경주 APEC 밝힌 ‘미디어아트’ 자부심…세계로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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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1. 12. 06:00

'2025 경주 APEC' 2건 공모전 모두 당선
"회사 인지도 상승, 1~2년 내 효과 기대"
필리핀 'PGN 교량 프로젝트' 디자인 설계
지난해 목표치 초과…올해 15건 사업 준비
정현조 누리웍스 대표이사-6154
아시아투데이 박상선 기자 = 정현조 누리웍스 대표이사 가 지난 8일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경주 보문관광단지 보문호 호반 광장에 설치된 'APEC 상징 조형물'과 육부촌의 '미디어아트 & 빛 광장'이 큰 주목을 받았다. 위 사업은 국비 75억원, 지방비 75억원 등 총 150억원을 투입해 제작됐는데, 이 두 사업 공모전에 모두 당선된 기업이 있다. 바로 '누리웍스'다.

누리웍스는 1992년 누리플랜에서 출발해 2023년 모회사 누리플랜의 경관조명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되며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 8일 경기도 성남 판교이노밸리에서 정현조 누리웍스 대표를 만나 현재 집중하고 있는 사업 분야와 올해의 사업 목표, 미래의 포부에 대해 들었다.

정 대표는 먼저 '경관조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경관조명이라 하면 건축물이나 교량, 문화재, 공원 등에 빛을 밝혀주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단순히 빛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빛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감성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며 "공간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빛으로 멋있게 표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누리웍스의 경관조명 대표 사례는 APEC 경주 외에도 국회의사당과 창덕궁 인정전, 남산 서울타워 등 '건축물 경관조명'과 반포대교, 광안대교 등 '교량 경관조명', 순천만국가정원, 임진각 하나그루, 자라섬 등 '공원 경관조명'이 있다. 그중 국회의사당 야간 경관조명은 2007년 당선돼 2008년 서울시 건축상을 받았는데, 지난해 리모델링을 위한 2차 설계에서 누리웍스를 다시 찾을 정도로 인정 받았다고 한다.

누리웍스는 경관조명을 교량이나 조형물, 공원 등 대상물을 밝히는 것에서 벗어나 2019년부터 공간의 정체성과 공간의 이야기를 빛으로 멋있게 표현하는 '미디어 콘텐츠'로 확대했다. 정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에 시민들은 단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고 동영상으로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우리도 야간 관광에서 조형물의 미디어 파사드나 미디어 아트 등 콘텐츠를 만들어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민들의 호응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또 "APEC이 국가사업이다 보니 공모전에서 미디어 업체나 경관 전문 업체들과 함께 경연을 했는데, 두 건 모두 우리가 당선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당장 성과가 나타난 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으며 인지도도 올라간 만큼 향후 1~2년 안에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누리웍스는 지금까지 국내 약 3200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최근에는 해외로 설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대형 설계사와 함께 필리핀의 파나이(Panay), 귀마라스(Guimaras), 네그로스(Negros) 세 섬을 연결하는 'PGN 교량 프로젝트'의 교량 디자인 설계를 맡았는데, 지난해 용역을 수주해서 올해 설계 준공할 계획이다.

누리웍스는 올해 영업이익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경영의 건전성 확보 및 목표 달성을 경영 목표로 세웠다. 정 대표는 "지난해 목표한 것의 120%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계획했던 목표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미디어아트와 경관 조명을 융합해 역량을 확장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융합 콘텐츠 등 올해 15개 정도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현조 누리웍스 대표이사-6158
아시아투데이 박상선 기자 = 정현조 누리웍스 대표이사가 지난 8일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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