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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 방어에…작년말 외환보유액 26억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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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6. 01. 06. 07:18

외환보유액 7개월 만에 감소…연말 환율 방어 영향
유가증권 급감·예치금 증가…외환보유액 세계 9위 유지
자료=한국은행 / 그래픽= 박종규 기자

작년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개월 만에 감소했다. 연말 1500원대를 위협한 고환율을 누르기 위해 외환당국이 환율 변동성 관리에 적극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80억5000만달러(한화 약 618조원)로, 전월(4306억6000만달러)보다 26억달러가량 줄었다. 앞서 외환보유액은 작년 5월 4046억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가 이후 11월까지 여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2월에는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분기 말 효과에 따른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11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82억2000만달러 급감했다. 반면 예치금(318억7000만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158억9000만달러)은 각각 54억4000만달러, 1억5000만달러씩 증가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46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조3594억달러), 스위스(1조588억달러), 러시아(7346억달러), 인도(6879억달러), 대만(5998억달러), 독일(552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37억달러)가 2~8위에 올랐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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