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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 쏠림에 메모리 가격 급등…“D램 최대 6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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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1. 05. 18:51

트렌드포스 보고서 발표
낸드 플래시도 최대 38% 상승
서버 D램 가격은 60% 이상 급등
고방열 모바일 D램 보도자료_1
SK하이닉스 고방열 모바일 D램./SK하이닉스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라 메모리 업체들이 서버용 제품에 공급을 집중하면서 내년 1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 1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55~60%, 낸드 플래시 계약가격은 33~3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버 DRAM 가격은 60%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AI 서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 업체들이 첨단 공정과 신규 캐파를 서버 및 HBM 중심으로 재배치하면서 PC·모바일 등 다른 시장의 공급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계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들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면서 수급 불균형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PC D램의 경우 공급업체들이 OEM과 모듈업체에 대한 공급을 동시에 조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모바일 D램 역시 공급 부족이 지속돼 추가 상승 가능성이 거론된다.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SSD가 2026년 최대 응용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클라이언트 SSD 수요는 줄어들지만, 공급업체들이 수익성 높은 데이터센터용 제품에 공급을 집중하면서 클라이언트 SSD 가격도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AI 서버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수요 구조 재편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단기간 내 공급 여건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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