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콘서트는 당초 4회 공연으로 기획됐으나, 예매 개시 직후 전 회차 좌석이 빠르게 소진되며 5회로 확대됐다. 해당 공연은 NHN그룹의 콘텐츠 계열사 NHN링크가 제작했다.
이 같은 성과를 단발성 흥행 사례로만 보기는 어렵다. 최근 NHN링크가 구축해 온 공연 사업 전략이 그대로 드러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NHN링크는 오랜 기간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운영해 온 회사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사업의 무게 중심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유통을 넘어 공연에 직접 투자하고 제작에 참여하는 한편, 공연장 인프라까지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공연을 '중개하는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NHN링크가 제작 및 투자에 참여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은 올해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작사·작곡),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작품은 최다인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현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
공연 제작 확대와 함께 주목되는 부분은 공연장 인프라 전략이다. NHN링크는 티켓링크 1975 씨어터, 링크아트센터, 링크아트센터 드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 등을 비롯해 대학 공연장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맺고 있다. 안정적인 공연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자체 제작 공연을 연중 상시적으로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공연 제작, 공간 운영, 티켓 유통을 하나의 가치사슬로 묶는 전략이다. 공연장을 통해 자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선보이고,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와 데이터 축적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다. 스텔라장 콘서트 역시 이러한 체계 속에서 기획과 제작, 판매가 일괄적으로 진행됐다.
사업 성과는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NHN링크(티켓링크 포함)의 지난 2024년 매출은 516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적자를 이어오던 공연·콘텐츠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연 제작과 투자 확대가 본격화된 시점과 실적 개선 흐름이 맞물렸다.
올해 역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 토니상 수상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어쩌면 해피엔딩'의 해외 확장 가능성, 팬덤 기반 아티스트 공연의 반복 제작, 공연장 운영을 통한 고정 수익 구조가 더해지면서 공연 사업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NHN링크] 스텔라장 크리스마스 콘서트 사진_01](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1m/01d/2026010101000069000003581.jpg)
![[NHN링크] 스텔라장 크리스마스 콘서트 사진_05](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1m/01d/202601010100006900000358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