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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 고객이 사망보험금 청구권을 미리 신탁회사에 맡겨 유가족에게 보험금이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객이 생전 희망하는 방식으로 사망보험금을 분배해 가족 간 분쟁을 줄인다.
또 수익자가 미성년자·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경우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신탁관리인을 사전 지정해 수익자의 이익 침해를 예방할 수도 있다.
그간 고객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한화생명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속 신탁투자권유대행인이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설계·권유하고, 고객이 이를 확정 ·수정한 뒤 가입 신청을 하면 한화생명 직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최종 체결되는 방식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9월 보험금청구권 신탁 판매를 시작했으며 출시 3개월 만에 신탁 금액 700억원을 돌파했다. 한화생명 보험상품 중 주계약 일반사망보장 3000만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최인희 한화생명 상속연구소장은 "전국 6개의 FA(Financial Advisor) 센터를 통해 자산이전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오면서 다양한 고객 니즈를 파악해 온 바, 디지털에 익숙한 고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험뿐 아니라 다양한 신탁 상품의 비대면 가입을 확대해, 고객의 인생 여정에 꼭 필요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