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최근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항공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대한항공 비용의 50% 이상이 달러에 연동돼 있고, 환율 상승 시 영업 외 환산 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에(환율 10원 변동 시 약 480억원의 외화평가 손익 발생) 눌려있던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 충분히 작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원만하게 마무리된다면 프리미엄 전략이 본격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항공우주 사업부도 또 하나의 성장축"이라며 "내년부터는 저피탐 무인기·UH-60 헬기 성능개량·전자전기 등의 신규 수주로 항공우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연간 85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내년 매출액 증가율(+5%)보다는 비용 증가율(+6%)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조42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이 전망한 대한항공의 올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조3150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4055억원(영업이익률 9.4%)이다. 별도 기준 내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조52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