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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실적 잠재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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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5. 12. 26. 08:24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삼성SDS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증가 잠재력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고성능 GPU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대응해 빅테크, 통신사, SI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2025년부터 급증하고 있다"며 "SDS또한 구미에 약 100MW 이상의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을 계획 중이고 여기에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자에 단독 입찰해 수주가 확정될 경우 해남에 120MW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완공 시점이 2028년이라 당장 내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내년부터 서서히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인터넷 산업은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매출로 직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데이터센터는 투자가 완료되면 즉각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다"며 "데이터센터 투자가 SDS가 보유한 6조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활용한 장기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이라는 큰 그림과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실적 증가 잠재력이 높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도 장점"이라면서 톱픽을 유지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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