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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불청객 동장군 온다…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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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승인 : 2025. 12. 23. 18:15

서해안·제주도 대설 특보 가능성
24일까지 전국 비…빙판길 유의
주말에 기온 점차 회복…주중에 다시 꺾여
광안리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특별공연<YONHAP NO-3518>
지난 21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미리 메리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와 함께 '불청객' 동장군이 찾아올 모양새다. 기대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가능성이 낮겠다.

기상청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25일 전후로 5㎞ 상공에서 영하 35도 안팎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 하강을 동반하겠다"고 밝혔다. 상층 찬 공기가 강화돼 남쪽으로 내려올 경우 서해상 바람의 기류가 내륙 쪽으로 들어오면서 25일 내륙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대설 특보 가능성이 있다. 울릉도·독도는 5~1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한파주의보 가능성도 있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올 예정이다.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중부내륙, 강원남부산지는 1∼3cm, 강원중북부산지와 강원북부내륙은 1∼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에 유의해야겠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26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면서 이번 주 최저기온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온은 주말에 점차 회복되나 29일부터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27일 토요일 오전과 29일 월요일 전후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올 수 있다.

기상청은 "24일부터 27일까지 풍랑과 강풍에 유의해야 한다"며 "크리스마스 휴일 전후에 여행을 갈 경우 여객선 및 항공기 운항 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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