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박성재·심우정 등도 함께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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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등 혐의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다음 달 14일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향후 절차를 정리하는 단계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받는다. 공판준비기일이 지정됨에 따라 내란·순직해병 특검팀으로부터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모든 재판 일정 지정이 마무리됐다.
윤 전 대통령은 순직해병 사망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키기 위해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은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이 순직해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음에도, 인사 검증 적격심사에서 문제 없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불거졌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국금지 해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에도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해제하면서 이 전 장관의 도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출국 11일 만에 귀국한 뒤 대사 부임 25일 만에 사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