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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화…원도심 ‘새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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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2. 08. 11:05

‘송현자유시장 철거’ 원도심 개발 ‘마중물’…동인천역 일원 시민 체감 미래형 복합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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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구역/인천시
인천광역시 민선8기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8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현자유시장은 지난 8월 실시된 정밀안전점검에서 7개 동이 E등급, 3개 동이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심각한 노후화로 안전 확보가 시급한 재난 위험 시설로 분류됐다. 이에 인천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12월부터 거주자 이주가 완료된 1-1단계 구간부터 철거에 착수하게 됐다.

송현자유시장(연면적 9545㎡) 철거 사업은 총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우선 1-1단계(연면적 1075㎡)에 우선 6억6000만원을 투입해 철거를 시작하고, 잔여 구간(1-2단계, 연면적 8470㎡)도 보상과 이주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고 연속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동인천역 일원은 지난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 시도가 있었으나,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이러한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동인천역 주변 지역의 전면 개발을 결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왔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 우선 보상구역 선정 및 보상 추진 등 지역 발전과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은 동구 송현동, 중구 인현동 일대 9만3483㎡ 규모로, 총사업비 5120억원을 들여 주택 1279가구를 짓고 25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인천시는 실시계획인가를 비롯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동인천역 일대를 주거·업무·상업·행정 기능이 결합한 입체복합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송현자유시장 철거는 노후화된 동인천역 일원을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사업이 원도심 재창조의 성공모델이 돼 주변 지역까지 활성화되는 확산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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