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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내년도 예산 1조4356억원 편성…고도제한·MICE 활성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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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11. 24. 11:03

올해보다 10.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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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강서구
서울 강서구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1조 4356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대비 10.44% 증가한 규모다.

24일 구에 따르면,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을 '미래 기반 완성의 원년'으로 삼고 균형발전·안전·미래경제·복지·교육·문화·AI 행정혁신 등 6대 핵심 전략에 중점 투자한다.

도시경쟁력 분야에는 85억원을 투입한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원도심 재생사업도 속도를 낸다. 다음달 착공 예정인 공항동 생활SOC 사업(15억 원)과 화곡초 복합화 지하공영주차장(42억원) 조성을 진행한다. 화곡동 고지대에는 40억 원 규모의 수직형 승강편의시설을 설치한다.

경제·산업 분야에는 870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해 마곡 MICE 복합단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 한인 경제인·해외 바이어 등 약 3000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 준비비 4억 5000만원을 반영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80억원의 대출금리를 연 0.8%로 인하하고, 500억원 규모의 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소비를 촉진한다.

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60%인 9166억원을 편성했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266억원을 투입하고, 상반기에는 마곡노인종합복지관·곰달래어르신복지센터가 개관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에는 791억원을 반영했으며, 3월 개관하는 '어울림플라자'는 포용복지 거점으로 운영된다.

교육·문화 분야에는 513억원을 편성했다. 통합신청사 내부에 강서 최초의 '역사문화관'을 조성하고, 강서구민회관 리모델링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사업을 진행한다. AI 행정혁신에는 13억원을 투입해 AI 챗봇 민원서비스와 자율주행 로봇 실증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는 고도제한 완화, 마이스 산업 도약 등 오랜 과제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강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강서가 균형발전·안전·혁신·포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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