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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인니 계면활성제 공장 인수…글로벌 생산지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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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11.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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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애경케미칼 임직원들이 새롭게 인수한 인도네시아 에보닉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이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공장을 인수해 한국의 청양공장, 베트남 생산공장(AK VINA)에 이르는 글로벌 생산지도를 완성했다. 애경케미칼은 글로벌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현지 고객사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애경케미칼은 최근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외 생산거점별 생산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상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계면활성제는 소비자와 산업용 제품 모두에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개발도상국가에서 계면활성제 함유 제품 소비가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우리나라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공장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계면활성제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거점 마련으로 애경케미칼은 원료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물류비를 포함한 각종 운송리스크를 절감하고, 현지 특성에 맞는 계면활성제를 적기에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베트남에선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일대를, 서남쪽에 있는 인도네시아에선 호주 시장을 커버해 고객사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계면활성제를 현지 조달받으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애경케미칼은 보다 수월하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생산과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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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CI. /애경케미칼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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