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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전날인 20일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110여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지역 평화를 위한 서로의 역할을 지지하고, 국제평화를 위해 계속 연대하기로 했다.
방산·교육·문화 등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카이로대학교를 방문해 평화·번영·문화 3대축을 골자로 한 중동 외교 구상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SHINE'은 안정(Stability)의 S, 조화(Harmony)의 H, 혁신(Innovation)의 I, 네트워크(Network)의 N, 교육(Education)의 E를 결합한 조어다.
이 대통령은 샤인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중동·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동국들과 함께 노력하고, 방산·첨단기술·문화·교육 등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순방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해 양국이 AI 중심의 첨단산업 협력에 나서고, 청정에너지·방산 협력 고도화를 통한 세계 최강국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현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UAE와 AI(약 29조원)·방산(약 22조원)·K컬처(약 103조원) 분야에서 150조원이 넘는 협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다. 이튿날인 22일부터 이틀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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