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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해 더 좋아”…서초구, 신개념 산후운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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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1. 20. 12:44

산후 2개월 이상 여성 대상
심신힐링맘·육퇴운동클럽 운영
(산후여성) 심신힐링맘
서울 서초구 '심신힐링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산모들이 아기 옆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산후 여성의 운동 공백 해소에 나선다.

구는 이달부터 산후 2개월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아기동반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심신힐링맘'과 '육퇴운동클럽(서킷)' 두 가지로 구성됐다. '심신힐링맘'은 산후 초기 여성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아기와 엄마가 같은 공간에서 머물며 운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분리불안을 최소화했다.

'육퇴운동클럽'은 정서적 안정과 운동 집중도를 함께 고려했다. 밝고 안정적인 조명과 아기에게 익숙한 동요 음악을 적용했다. 강도도 저충격 단계에서 근지구력 강화, 리듬 서킷으로 이어지는 점진적 구조로 전환해 산후 회복 시기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운동 공간에는 유모차 대기 공간과 유아 매트, 안전가드를 갖춘 '아기 안전존'도 마련했다. 또 서킷 종목 중 하나로 '아기 돌봄 타임'을 구성해 참여자들의 불안감도 최소화했다.

구는 이번 운영을 시작으로 산후통증, 체력저하, 육아우울감 등을 완화할 수 있는 통합형 커리큘럼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텝박스, 리듬 서킷 등 흥미 높은 프로그램을 강화해 산후 여성의 건강 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엄마와 아기가 함께 행복한 출산·양육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형 맞춤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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