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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역량학교’ 제주 평대초 학생들의 남다른 국제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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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11. 19. 10:30

화상수업-우정편지 교환 대만 동먼초 학생들
제주도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하며 소통
28일에는 서울교육감 방문해 '콘텐츠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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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오름을 체함한 대만 동먼초등학교 교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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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대초를 방문한 대만 동먼초 학생·교직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평대초
제주시 평대초등학교는 지난 17일 부터 18일 까지 이틀간 대만 타이베이시 동먼초등학교 학생들을 맞아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제주형 자율학교이자 글로벌역량학교인 평대초는 이같은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소통 능력과 문화 이해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1학년부터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활동, 2~6학년 대상 화상 교류, 편지 나눔, 공동 프로젝트 등 연중 사전교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국제 감각을 익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 화상수업, 우정편지 교환, 선물 나눔 등으로 교류를 이어온 평대초와 동먼초 학생들은 이번에는 실제로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서로의 얼굴과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18일에는 '오리엔티어링-자연 속 길 찾기'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서 제주의 자연을 만끽했다. 대만 학생들은 제주의 숲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평대초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협력과 공동체 의식의 가치를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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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보드 체험하는 양교 학생들.
17일에는 양궁, 스케이트보드, 원어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요리체험, 한글도장 만들기 등 4가지 교류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양교 학생들은 단순한 체육·문화 활동을 넘어 서로의 문화·언어·감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주 구좌농협(조합장 윤민)은 평대초를 방문한 대만 동먼초·평대초 학생들과 교직원 등에게 구좌 당근을 착즙한 쥬스 150개를 제공했다. 구좌 특산품을 맛 본 대만학생과 교직원들은 당근의 색다른 맛에 감탄했다.

고길철 평대초 교장은 "이번 양교 학생들의 만남은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학생들의 이러한 경험이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사회 속에서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류확대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은 오는 28일 평대초의 국제교류모델 운영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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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대초를 방문한 대만 대먼초 학생과 교직원에게 제공된 구좌당근 쥬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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