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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콜버스 세계적 교통모델로…케냐·일본·스위스 등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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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12. 16:45

02.3 케냐 정부 관계자, 청주콜버스 벤치마킹 방문. 사진(청주콜버스 시승2) (2)
아프리카 대륙 케냐 정부 관계자들이 12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청주 콜버스에 대해 벤치마킹에 나섰다./청주시
충북 청주시 교통정책이 세계적인 교통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아프리카 대륙 케냐 정부 관계자들이 청주를 방문해 청주콜버스 시승식을 하고 벤치마킹에 나섰다.

앞서, 올해 3월 일본 MK관광버스 청주콜버스를 견학했고, 지난 9월에는 교통 및 도시 모빌리티 분야 권위자인 크리스티 샬라 주미 스위스 대사관 혁신담당관도 청주콜버스를 시승하며 벤치마킹한 바 있다.

이날 흥덕구 오송읍에서 진행된 벤치마킹에는 케냐 도시 도로청(KURA), 콘자 테크노폴리스 개발청(KoTDA)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청주시 대중교통과와 청주 콜버스 운영사인 ㈜스튜디오 갈릴레이 관계자가 함께하며 청주시 교통정책을 설명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케냐의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인 '콘자 테크노폴리스 2단계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참여하는 주식회사 애이치디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스마트시티를 표방하는 콘자 테크노폴리스에 적용할 도로·교통·첨단 모빌리티 분야 벤치마킹 대상에 청주콜버스가 포함된 것이다.

현재 청주시가 전체 읍·면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청주 콜버스의 정식 명칭은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다. 승객이 호출하면 콜버스가 승객이 있는 지점까지 온 후 탑승객을 태워 승객이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다.

이용자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이자 기존 노선형 버스의 정기적인 운행으로 인한 가동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케냐 콘자에 도입된다면 교통 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먼 아프리카에서 청주콜버스를 체험하기 위해 청주를 방문한 것에 대한 놀라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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