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소버린 AI 2.0'으로 제조·방산 혁신 주도
A창작자 보상과 콘텐츠 확보 등에 내년 2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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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AI 전략을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키노트 연설에서 "지난 1년간 검색, 쇼핑, 로컬, 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2분기에는 통합검색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진화시킨 'AI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통합한 'Agent N(에이전트 N)'을 새롭게 구축했다. 'Agent N'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gent N'이 AI 시대 네이버의 핵심 전략"이라며 "사용자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바탕으로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제안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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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AI·XR(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창작자 지원도 강화한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 음악, OTT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생태계에서 창작자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2009년 1000명으로 시작된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은 올해 61만명으로 확대됐다. 내년에는 2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투자 및 창작자 보상에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AI생태계를 뒷받침할 국내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을 GPU에 투자할 예정이다.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도 곧 본격 운영된다.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경쟁력 위에 네이버의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방산 등 핵심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소버린 AI 2.0' 전략도 공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는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산업별 버티컬 AI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조선·에너지·바이오 등 주요 산업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 전 과정의 AI 활용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 기술을 사우디·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소버린 AI 레퍼런스를 넓혀나가겠다"며 "헬스케어·농업 등 AI 접근성이 낮은 분야에도 AI 기술 활용을 확대해 산업과 사회 전반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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