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주 APEC 홀린 문경 감홍사과…문자사과로 각국 정상·대표단에 제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2010000096

글자크기

닫기

문경 장성훈 기자

승인 : 2025. 11. 02. 09:36

경북사과 세계화 위한 문경시·경상북도농업기술원 협력
3. 감홍 문자사과 APEC 정상회의 납품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납품된 감홍 문자사과. /문경시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제공된 문경 감홍사과가 센스있는 문자로 세계 각국 정상과 대표단에게 대한민국 대표 'K-프리미엄 과일'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문자사과 납품은 'APEC 개최기념 경북사과 세계화를 위한 문자사과 홍보계획'의 일환으로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추진됐다.

이번에 납품된 '문경 감홍 문자사과'는 APEC 2025 KOREA, K-POP 등 문자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금관, 첨성대 등 문양을 새긴 사과다. 다맛농원, 송제농원, 토끼와옹달샘, 애플스타, 아자개농원 등 문경 지역 5개 농가가 문자사과 납품에 참여했다. 엄선된 문자사과는 정상회의 주간 회의장, APEC 경제전시관, 국제미디어센터 등 21개 회원 정상과 대표단, 기업인과 언론인 등에 선보였다.

문경 감홍 문자사과는 문경의 청정환경에서 재배된 감홍 품종에 차광 필름을 활용해 문자를 형성하는 기술로 제작됐다. 이 기술은 단순한 과일 생산을 넘어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붉고 선명한 색상, 17브릭스 이상의 뛰어난 당도와 장미 향, 상징적인 문구의 조합은 한국 농업의 기술과 감성을 함께 표현해 문경 사과가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 감홍 문자사과가 세계 정상회의의 공식 행사에 납품된 것은 우리 지역 농업인의 땀과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APEC을 계기로 문경 사과가 세계적 명품으로 거듭나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