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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거주자외화예금 전월比 5억달러 ↓…투자자 예탁금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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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10. 29. 12:01

달러화·기업예금 중심 감소…투자 예탁금·경상지급 영향
4월 외환보유액 60억달러 감소<YONHAP NO-3878>
/연합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달러화와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투자자 예탁금 감소와 기업들의 경상대금 지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5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1070억9000만달러(약 153조원)로 전월 말보다 5억5000만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8월 24억9000만달러 증가하며 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연기금의 해외투자 집행, 분기 말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907억2000만달러로 8월 말(909억6000만달러) 대비 2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엔화 예금은 88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억5000만달러 줄었고, 유로화 예금도 1억2000만달러 감소한 5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위안화 예금은 6000만달러 늘어난 1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기업 외화예금이 8월(929억6000만달러)보다 7억달러 감소한 922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개인 외화예금은 같은 기간 1억5000만달러 증가한 148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외화예금이 8월(920억2000만달러) 대비 12억8000만달러 감소한 90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은 같은 기간 7억3000만달러 증가한 16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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