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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산업장관 “현금 투자 수준 대립…관세 협상 역사적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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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0. 24. 10:39

김정관 장관, 산업부 종합국감 출석
답변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YONHAP NO-3198>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후속협상에서 3500억달러 투자의 현금 규모에 대해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종합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22일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지 이틀 만에 다시 미국을 찾았다. 김 장관은 이날 귀국 직후 바로 국감에 출석했다.

김 장관은 이철규 산자중기위원장의 한미 관세 협상 관련 보고 요청에 "3가지 원칙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첫째는 양국 이익에 부합하느냐, 둘쨰는 상업적 합리성을 갖느냐, 셋째는 우리 금융외환 시장에 영향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를 바탕으로 3500억달러 현금 투자에 대해 지속적 협상을 한 결과 미국 측에서 외환시장 영향이나 부작용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가 된 부분들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를 놓고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며 "저희 입장에선 그런 규모들이 작아져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미국은 더 많아야 되는 거 아니냐 양측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입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시기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역사적 책무 의식 갖고 협상에 임하는 중"이라며 "자동차 업계 피해, 수출 현장 등에 대해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국민과 국익에 부합하는 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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