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北 탄도미사일, 350km 날아가…APEC 일주일 전 무력 도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2010008087

글자크기

닫기

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0. 22. 11:52

북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YONHAP NO-1435>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1월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연합
북한이 다음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약 5개월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 10분께 북한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왔고,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며 "미국·일본 측과도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5월 8일 탄도미사일을 마지막으로 발사했다. 당시 북한은 600㎜ 다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동해상이 아닌 함경북도 일대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북한이 지난해 9월 18일 발사했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세부 재원을 분석 중이다.

특히 북한의 이번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다음주 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을 앞둔 상황이어서 의도적인 무력 도발로 분석된다.
정채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