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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장관 부부, 이코노미 탑승 영상 확산…‘서민적이다’ 호평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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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0. 22. 14:19

개인 전용기 타는 진보 정치인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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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장관 부부/엑스(X·옛 트위터) 캡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그의 아내 셰릴 하인스가 일반 상업용 항공편 이코노미 클래스에 탑승한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욕포스트(NP)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틱톡과 엑스(X·옛 트위터) 등에 케네디 장관 부부가 일반 승객들과 나란히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는 영상이 게시됐다.

배우이기도 한 셰릴 하인즈와 케네디 장관은 일반 절차대로 탑승해 비행기 이코노미 클래스 창가와 가운데 좌석에 나란히 앉았다.

영상이 확산되며 케네디 부부의 행동을 두고 SNS상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다른 고위 공직자들이 전용기나 특급 좌석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했다.

특히,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으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민주당·뉴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4월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개인 전용기로 이동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샌더스와 코르테즈가 '부자들과 싸워야 한다'고 외치면서 정작 자신들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개인 전용기를 타고 다닌다고 비난했다.

폭스뉴스는 샌더스와 코르테즈가 500만~700만 달러(약 71억~100억원)에 달하는 호화 항공기 봄바디어 챌린저 604에서 내리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항공기의 렌트 비용은 시간당 1만5000 달러(약 2000만 원)에 달한다.

이들이 참석한 집회 측은, 두 정치인은 "이 나라에 너무 많은 힘과 영향력을 가진 과두정치와 기업 이익에 맞서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진정한 토론을 벌이기 위한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개인 전용기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일반 여행객들보다 거의 500배 더 많은 탄소를 매년 배출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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