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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경제안보 점검회의...“공급망 리스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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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0. 20. 14:24

대통령실 “미중 갈등, 지정학적 환경 변화 등 감안한 전반적 문제 점검”
이야기 나누는 안보실 1·3차장<YONHAP NO-6185>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왼쪽)과 오현주 제3차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은 20일 최근 지정학적 환경 변화 등 경제안보 여건을 진단하고 그 국내적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안보 여건 변화에 대한 우리 공급망 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각종 리스크가 우리 기업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산부·해양수산부 등 주요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한 이슈에 초점을 둔 회의라기보다는 경제 안보의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전반적인 여건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며 "미중 갈등 문제, 지정학적 환경 변화 등을 감안해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와 관련한 논의도 이번 회의에서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보실은 지난 15일에도 '희토류 공급망 관련 현안 점검회의'를 통해 희토류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그동안의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 등에 따른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지속 보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희토류는 필수불가결한 물질로 이를 어느 한나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경제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며 희토류 수급처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 실장은 이어 "미중 대립이 첨예한 시점에서 중국에 의존하면 리스크가 커진다"며 "수입산을 다변화한다든가 안정적인 공급처를 여러군데 만든다든가, 우리와 비슷한 처지 나라들과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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