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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尹 면회 후 “뭉쳐 싸우자”…김계리 “잡범과 섞여 10분 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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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0. 19. 10:13

장동혁, 尹 면회 후 대여투쟁 메시지 강조…당내 반발
이동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YONHAP NO-338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고 밝혔다. 면회는 일반 면회 형식으로 10분 간 진행됐디.

장 대표는 전날(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며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부터 당 대표가 되면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면회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10분부터 20분까지 10분 간 진행됐다.

그러나 범여권을 중심으로 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김계리·송진호 변호사는 '잡범들과 섞여 10분은 무슨 의미'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친한계로 분류되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도 '그만 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구치소에서의 접견을, 누가 가는 줄도 모르게, 조용히 잡범들과 섞여서 '일반 접견'으로 보는걸로 그저 감지덕지 교도관들의 교도관들의 가시거리와 가정거리 안에서, 10분 하고 나온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작 '장소변경신청' 한 번 신청하고 안 되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물러서더니 조용히 '일반 접견'이라니"라며 "장 대표는 자신이 제1야당의 대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진호 변호사도 "대통령님과의 접견이 무척이나 시급한 것도 아니었다면, 끝까지 장소변경 접견을 주장해 '매국 민주당'이 접견불허 방법으로 대통령님을 인권탄압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렸어야 하는 것이 맞았다"며 "페이스북에 이슈꺼리 하나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라면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송 변호사는 "장 대표와 김 최고위원이 일반 접견을 한것은 전략적 판단미스"라며 "최근 장 대표가 몇번 전략적 미스하는 경우가 보이는데 주위에 잘못된 전략적 판단을 하계끔 조언하는 자가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전열을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님, 윤 전 대통령면회 가셨나"라며 "당 대표께서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리는데 대해 책임을 지셔야 한다. 그만 하시죠"라고 비판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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