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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북한 노래 외우기가 통일교육?… 독재·인권침해도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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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 백승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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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특혜사면 방지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중학교 통일교육 시간에 실시된 '북한 노래 가사 맞히기' 수업을 두고 "단순히 북한 노래를 외우게 하는 것이 통일교육의 본질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 노래를 배운다고 해서 그것이 찬양은 아니다"라고 옹호한 데 대한 반박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중학생들이 '북한 노래 가사 맞히기'를 하는 것이 통일 교육의 일환이라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통일교육이라면 북한 주민의 참혹한 인권 현실, 폐쇄적 독재 체제, 지속되는 도발과 간첩 활동, 그리고 '북한은 주적'이라는 헌법적 원칙까지 함께 가르쳐야 한다"며 "일방적 찬양으로 변질돼선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독재 체제, 북한 주민의 참혹한 인권 침해, 간첩 활동, 그리고 북한이 주적이라는 헌법적 원칙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특히 수업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진 '달려가자 미래로'라는 북한 노래를 언급하며 "이 노래는 북한 독재 체제를 '보람찬 시대'와 '락원(낙원)'으로 묘사하며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판적 사고를 기르려면 교과 과정의 균형부터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일 교육의 방향성과 내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영훈 기자
백승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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