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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T·두나무 등 국감 증인 줄줄이 철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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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10. 15. 18:00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삼성, 현대차, 두나무 등 기존 기업인 증인 채택을 철회하고 있다. 불필요한 기업인 증인 채택을 줄이겠다는 기조에 따른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증인 채택 철회는 정부와 국회가 기업인 국감 출석 최소화 기조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올해 국정감사에 지나치게 많은 기업인이 소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해소되는 분위기다.

전날 국토교통위원회는 허윤홍 GS 건설 대표, 최주선 삼성SDI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에 대한 증인 채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윌슨 화이트 구글 아시아태평양 대외정책총괄 부사장과 장 루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정무위원회도 오경석 업비트 대표를 증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앞서 정무위는 오경석 대표에게 금융정보분석원 제재(FIU)와 졸속 상장 등 내용을 질의할 예정이었지만, 기업인 출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인 채택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위원회 역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유영상 SKT 대표 등을 증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정·재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둔화 및 경제 침체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기업 총수들을 국감 증인으로 다수 채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명 '기업 때리기'보다는 현안 위주의 민생 점검 국감을 진행한다는 기조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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