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64%, AI 영향력 낙관…"저성장 한국도 AI로 생산성 제고해야"
![]() |
| 자료=삼일PwC / 그래픽 = 박종규 기자 |
각국의 경제학자들은 미·중 무역 분쟁 및 미국의 경제정책 등이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입과 활용이 향후 3년간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삼일PwC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학자의 절반 가량(47%)은 향후 1년간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ESWC)에 참석한 경제학자 11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리스크로는 무역 분쟁(27%)과 미국 경제정책(26%)을 꼽았다. 지정학적 갈등(17%), 인플레이션(11%) 등도 뒤를 이었다.
다만 AI 확산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위험은 단기간 내 세계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인식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64%는 AI의 도입과 활용을 통해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분야로는 △통신·미디어 △제조 △유통·물류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순으로 봤다. 에너지와 소비재 부문은 상대적으로 AI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경제학자들은 AI 확산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했다. 주요 우려사항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및 프라이버시 침해(23%) △가짜뉴스 확산(23%) △경제적 격차 심화(23%) 등을 꼽았다. 반면 인간의 통제력 상실(10%)이나 AI 설계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9%) 등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영 삼일PwC 경영연구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각국의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AI 등 신기술의 등장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저성장 기조에 진입한 한국 경제도 AI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