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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조 3600억 국비 확보 총력전…정치권과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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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9. 18. 13:37

대구시-국민의힘, 18일 제2차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TK신공항 건설·취수원 이전 등 핵심현안 추진 방안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등 국비 증액 집중논의
[붙임]_국민의힘_대구광역시_예산정책협의회_사진_2(단체)
국민의힘, 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대구시
대구시와 국민의힘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구시는 1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함께 '제2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TK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주요 현안의 성공적 추진 방안과 지역 핵심 국비사업 증액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TK신공항 건설의 기부대양여 방식에는 추진 한계가 있다"며 "사업 안정화를 위해 금융비용 국비 보조와 범정부 TF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환경부 장관이 지난 8월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한 만큼, 이번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시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4조 36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국비사업에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등 첨단산업 육성 사업을 비롯해 △대형산불 대응 역량 강화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 등 재난·안전 분야, △DIMF 뮤지컬 아카데미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지원 등 문화예술 확대 사업이 포함됐다.

김 권한대행은 "새 정부 출범 초기인 지금이 TK신공항과 취수원 이전 등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적기"라며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인선 시당위원장은 "대구시가 제시한 현안과 국비사업은 시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국비 보조 등 정부의 실질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앞으로 국회 예산안 심의 단계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중앙부처 방문·설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지역 정치권과의 상시 협력 체계를 강화해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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