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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붐비지 않으면서도 불꽃을 잘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명당’ 찾기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화그룹이 매년 진행하는 대표 사회공헌 행사로,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가을 축제다.
올해는 한국, 캐나다, 이탈리아 3개국이 참여하며, 주제는 ‘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다. 서로를 비추는 빛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지난해 주제 ‘Light Up Your Dream(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과의 연속성을 잇는다.
가장 좋은 명당으로 꼽히는 ‘골든티켓’ 좌석은 한화 측 이벤트로 제공되지만, 응모가 이미 종료돼 관람객들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알려진 장소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숨은 명당’을 찾고 있다.
관람 명당은 크게 카페·호텔·공원·교량으로 나뉜다. 카페는 채크로, 타이프 한강, the 한강, 물결 한강 등이 대표적이다. 호텔의 경우 콘래드 서울, 앰배서더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컨래드 여의도, 글래드 호텔 등이 꼽힌다.
다만 여의도 인근 호텔·레스토랑 패키지 상품은 요금이 평소보다 급등하고 있다. 콘래드 서울 공식 홈페이지 기준 27일 리버뷰 이그제큐티브룸은 세금 포함 약 300만 원으로, 불과 일주일 전(20일) 100만 원 수준에서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스위트룸은 1300만 원에 달한다. 좋은 자리일수록 조기 매진 가능성이 높아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공원은 여의도, 선유도, 양화, 이촌, 반포, 노들섬 한강공원, 용양봉저정공원, 하늘공원, 사육신공원 등이 있다.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은 인파가 몰리므로 일찍 방문해 자리를 잡는 것이 추천된다.
마포대교, 원효대교, 한강대교 역시 탁 트인 전망으로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2호선 당산역에서 합정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다리 위, 여의도 오피스 빌딩 옥상, 남산 중턱에서 여의도를 바라보는 지점 등도 색다른 명당으로 꼽힌다.
자신만의 장소를 찾고 싶다면 SNS와 포털 검색이 유용하다. ‘63빌딩뷰’, ‘한강불꽃’,‘한강뷰’, ‘남산타워뷰’, ‘카페’ 등의 키워드를 입력해 위치를 확인하고, 방문자 사진과 후기를 참고하면 자신만의 숨은 명당을 발굴할 수 있다.
한편, 현장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마련된다. 한화는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 TV'를 통해 여의도 불꽃쇼를 생중계하며, 불꽃은 보이지만 음악이 들리지 않는 인근 지역에서는 스마트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테마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