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희생 없을 것 주장
경제의 정치화 등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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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부부장은 또 "양측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결과 문서 세부 사항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오해를 줄여 나가면서 윈-윈의 결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틱톡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은 항상 기술 문제의 정치화를 반대해 왔다"면서 "중국은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한다. 협상 타결을 위해 기업 이익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부장은 그러면서 "일련의 회담 이후에도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을주목했다"고 주장한 후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는 것은 일방적 괴롭힘으로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 미국 측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고도 밝혔다. 더불어 "미국은 중국 기업을 계속 억압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시정하고 제재적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미국 측 협상 수석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이날 이틀째 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틱톡에 대한 기본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민간 당사자 간의 협상이지만 상업적 조건은 이미 합의됐다"면서 기본적 합의를 통해 미국이 틱톡 플랫폼을 통제하는 소유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번 미중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 도입 이후 4번째 고위급 무역 협상이다. 관세 현안과 틱톡 매각,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핵심 논의 사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