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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기관 자금 몰리는 ‘이더리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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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9. 05. 16:05

코인 이미지./제공=연합
코인 이미지./제공=연합
기업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시세가 2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2시 20분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95% 하락한 433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 대비 3.05% 하락한 수치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이 4800억 달러로 7년 만에 비트코인(약 4010 달러)을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지니어스 법'이 통과되며 이더리움 생태계에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져, 기관 투자가 증가했다.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이더리움 수량은 총 410만 개로 이는 이더리움 총 공급량의 3.4%다.

전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BMNR)은 최근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렸다. 현재 보유 물량은 186만6974 ETH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이더리움 시세 상승 촉매제가 돼 이더리움은 5%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더 머신 또한 이더리움을 15만 개를 매수하며 총보유량을 50만 개로 늘렸다.

샘 게어 모나크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더리움은 조만간 5000달러를 돌파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준금리 인하가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설립자는 "가상자산 강세장은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더리움은 강세장 동안 최대 2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 전까진 가상자산 시장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프리덤캐피털마켓 수석시장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다음 달 FOMC가 개최되기 전까지 고용보고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여러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수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4점으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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