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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뭄 대응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저수율이 10%가 되면 전 시민에게 1인당 2L씩 6일치인 12L 생수를 배부한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0%가 되면 홍제정수장 급수 구역 전역에 차량 운반 급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전날 저수율이 15% 미만으로 낮아지자 수도계량기를 75% 잠그는 강화된 제한급수를 시작했다.
재난 선포 이후 부터는 소방차 등 운반급수 차량 71대를 투입, 하루 2130톤의 정수를 공급하고 있다.
농업용수 공급도 일부 농경지를 제외하고 전면 중단됐다.
시는 지역 150실 이상 대형 숙박시설에 축소 운영을 요청했고, 8곳의 숙박시설 모두 예약률을 50%대로 낮추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릉지역 식수의 87%를 책임지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전날(14.9%)보다 0.3%p 줄어든 14.6%까지 떨어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약 25일 뒤인 오는 24일 저수량이 동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시는 중장기 대책으로 △연곡정수장 정비 △왕산면 대기리 사방댐 용수 확보 △다목적 농촌 농수 개발 사업 등을 통해 하루 최대 6만5000톤 규모 생활·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루 9만톤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