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협력 기반 성장 잠재력 부각"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를 인터넷 업종 내 최선호주로 지속 제시한다"며 "최대주주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조정될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 6만2500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오픈AI는 GPT-5 출시 이후 개인화 모델과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B2C 기반 유저 데이터를 보유한 카카오와의 강결합은 에이전틱 광고 및 구독경제 확산을 통해 재무적 업사이드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9월 오픈AI 서울 사무소 개소와 카카오 피드 서비스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10~11월에는 양사가 공동으로 준비 중인 신제품 공개도 관측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오픈AI가 카카오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주주가치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고용 안정성 저하와 세수 유출, 개인정보 보호 약화 등 국가 전체 효용가치 측면에서는 우려가 따른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실적으로는 합작사 설립 등 대등한 형태의 전략적 결합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