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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4주간 전국 소상공인 32만9154개 사업장의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4% 증가했다.
주차별로는 첫 주 7.27%, 둘째 주 10.13%까지 뛰며 효과가 두드러졌고, 이후 셋째 주 6.96%, 넷째 주 1.21%로 증가세는 다소 꺾였다.
가장 큰 수혜를 본 업종은 유통업(16.47%)이었다. 유통업 중 특히 안경원 매출은 전년 대비 43.95% 급증했고, 패션·의류·잡화(33.16%), 완구·장난감(32.74%), 전자담배(31.30%), 화장품(30.11%) 등도 30% 이상 증가했다.
외식업(3.51%)과 서비스업(4.73%)모두 전년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외식업 중에서는 피자(18.78%), 국수(18.59%), 배달음식(14.15%) 등 소규모 업종이, 서비스업에서는 네일숍(29.35%), 비뇨기과(25.22%), 가정의학과(20.08%), 미용·피부관리(16.09%) 등이 매출 증가율을 이끌었다.
소비쿠폰 사용 대상이 아닌 연 매출 30억원 이상 매장에서도 매출이 1.10% 증가했다. 대형 매장에서도 매출이 줄지 않고 함께 늘어나면서, 소비심리 전반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