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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기자단 |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결선에서 찬탄파와 친한계까지 포용하는 통합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가 전략을 틀어선 건 결선 구도의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차 경선과 달리 결선엔 반탄 후보만 남았다. 강성 당심 결집만으로는 과반 확보가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TV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개헌 저지선인 100석이 무너지면 곧바로 이재명 장기 집권을 위한 연임제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며 "107석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 석이라도 빠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반면 장 후보는 찬탄파와의 협력을 거부하며 '강경 투쟁론'을 고수하고 있다. 장 후보의 정치적 지지 기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성 당심에 뿌리를 둔 만큼, 찬탄파와의 연대는 지지층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 후보는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 대표가 된다면 결단하고 당을 단일대오로 만들어서 제대로 뭉쳐 있는 당으로 만들라는 게 당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찬탄파 등 일부 세력에 대해선 결단을 내려야 우리 당이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107명 의석을 모두 안고 가더라도 전투력이 80밖에 안 될 수 있고, 오히려 98명으로 줄어들더라도 전투력을 합치면 110~120으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간 당원 모바일·ARS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 역선택 방지 적용)를 실시해 26일 오전 당대표 결선 최종 승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