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후 3차 소환…진술거부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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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특검보는 21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관련 사안에 대해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피의자와 변호인들의 방해 행위로 평가한다"며 "고발장을 면밀히 검토한 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적극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위법하다며 민중기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 등을 직권남용 체포, 직권남용 감금미수, 독직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하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일 집행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지난 7일엔 물리력을 동원해 영장을 재집행했으나윤 전 대통령의 격렬한 저항으로 재차 무산됐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소환해 오후 2시 12분께부터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여사가 구속된 후 세 번째 소환조사다. 김 여사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