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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우경보 발령…도봉구 205.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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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8. 13. 14:28

시간당 최대 118㎜ 집중호우 내려
9개구 침수예보·도로 7곳 통제 중
서울 곳곳 호우주의보…어두운 시내
서울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13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가 비로 인해 어둡다./연합
서울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도봉구에서 누적 강수량 205.5㎜를 기록하는 등 집중호우가 내렸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6시30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후, 오전 10시30분 서남권, 오전 11시 서북권과 동북권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날 누적 강수량(14시 기준)은 도봉구가 205.5㎜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36.0㎜로 가장 적었다.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118㎜를 기록했으며, 은평구에서도 96㎜의 강한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50~150㎜로 예보했으며, 인천과 경기북부, 서해5도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강우에 대비해 재해우려지역 안전관리를 위해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와 자치구 총 7143명(시 859명, 구 6284명)이 2단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강서, 은평, 서대문, 마포, 종로, 노원, 도봉, 강북, 성북 등 9개구에 침수예보가 발령됐으며, 동행파트너가 출동했다.

도로 통제는 7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증산교 하부도로(오전 11시25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오후 12시14분부터), 김포대로 개화육교 하부 양방향(오전 11시40분부터) 등이 통제 중이다.

하천 전체 29개소와 둔치주차장 4개소도 통제됐다. 빗물펌프장은 120개소 중 8개소가 부분 가동 중이다.

시는 사전 예찰활동으로 빗물받이 9712개소를 점검하고 2916개소를 청소했으며, 덮개 800개소를 정비했다. 산사태 우려지역 880개소와 주택사면 58건, 도로사면 26개소도 점검을 완료했다.

소방활동은 117건이 이뤄졌으며, 이 중 배수지원 73건, 안전조치 44건이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차량침수 등 재산피해는 집계 중이다.

시는 "강한 비구름대가 경기 북부로 대부분 빠져나간 상태"라며 "기상상황과 하천·도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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