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정부 교외선 14일 재개
오후, 경의중앙선 열차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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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쏟아진 비로 지하철 3호선 화정역이 물에 잠겼다. 이에 구파발~백석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복구 과정을 거쳐 곧 운행한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다섯 시간만에 호우 경보로 격상되면서 호우 피해가 커졌다. 13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234mm다. 14시 기준 접수 피해건수는 총 158건으로 주택·도로·지하차도 등이 물에 잠겼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후 1시25분께 경의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경원선은 1시 45분께 다시 움직였다. 앞서 코레일은 안전상의 이유로 경의선 '일산역~수색역' 구간과 경원선 '녹천역∼덕정역' 구간 열차 운행을 멈췄다. 이날 교외 철도노선인 '의정부역∼대곡역' 전 구간 열차 운행은 이날 충분한 안전 점검을 마치고 내일부터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내리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2000여명의 행정복지센터 인력이 관내 44개동에 배치돼 호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