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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강선우 임명 수순…“오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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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7. 22. 09:00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을 1차로 넘길 경우 대통령이 10일 내 기한을 정해 장관 후보자 청문 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여기에도 국회가 응하지 않을 경우 바로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의 이날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사실상 강 후보자 임명 수순으로 해석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정할 재송부 기한을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아마도 열흘을 기한으로 정해 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강 후보자 외에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 후보자 외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진다.

강 대변인은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 여성단체 90여 곳이 강 후보자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오늘 강 후보자에 대한 재송부 요청이 갈 것"이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에 "(강선우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을 이미 많이 청취했고 임명하기로 결정된 것"이라며 "번복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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