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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장인홍 구로구청장, 골목청소로 현장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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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7. 10. 10:38

11일 민선8기 구청장 취임 100일 맞아
기념식 없이 민생현장서 소통 우선
250710 (사진3)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4월 3일 취임행사 현장방문에서 화원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인사하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지난 4월 3일 취임행사 현장방문에서 화원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인사하고 있다./서울시
4·2 재선거로 당선된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10일 구로구에 따르면, 장 구청장은 대규모 기념행사 대신 생활 현장에서 구민과 직접 만나는 소통의 하루를 보낸다. 장 구청장은 지난 4월 2일 구로구청장 재선거에서 득표율 56.03%(5만 639표)로 당선돼 바로 직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장 구청장은 취임 100일인 11일 오전 7시 남구로역 환경공무관 휴게실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이어 구로2동 일대에서 깔끔이봉사단, 직능단체와 함께 골목 청소에 나선다. 장 구청장은 주민들과 골목 구석구석을 청소하며 구민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살핀다.

오전 8시 30분에는 구로구민회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하는 정례조례가 열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구정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금강수목원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경로당 회원 20여 명과 점심 식사를 나누며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구로구청 사랑채움어린이집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일일교사 체험으로 어린이들과 종이접기 활동을 진행한다. 이어 풍수해 대비를 위해 개봉1동 빗물펌프장을 방문해 시설 점검과 시운전을 실시한다. 장 구청장은 현장 근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설 운영의 개선점과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

장 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00일 동안 보내준 구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생활 현장 곳곳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 구청장은 지난 4월 4일 취임사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안들도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강력한 의지로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주민을 만나 소통을 통해 주민과 행정 간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장 구청장은 제9·10대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구로구청장에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밀려 두 번째 도전 만에 당선됐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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