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사각지대, 민관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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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8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화된 복지 수요에 따른 복지사업과 복지서비스 전반에 걸친 공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초복지돌봄재단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초복지돌봄재단은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서초구민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 내 복지자원을 연계한 효과적인 돌봄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재단은 데이터 기반의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지지원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개방형 복지 커뮤니티를 조성해 돌봄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일상 속 관계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소통과 상생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설립 준비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는 지난해 9월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서초구 복지전달체계 전반을 대상으로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컨트롤타워 역할의 복지돌봄재단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재단 설립의 필수 절차인 서울시와의 1차 협의를 마치고 주민설문조사 및 유관기관 FGI(초점집단인터뷰)를 통해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 지정 전문기관인 '서울연구원 산하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와 출자·출연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 결과 서초복지돌봄재단 설립이 타당성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타당성 검토 결과를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10일까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와의 2차 협의를 거쳐 법인 설립 구체화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관련 허가절차를 이행해 연내 재단 출범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복지돌봄재단 설립으로 급변하는 복지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초구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통합돌봄의 거점이 될 서초복지돌봄재단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