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국, 최저치 10% 관세 적용"
한국·일본·EU 등 미 합의 교역파트너에 트럼프 발표 상호관세율 부과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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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방송 인터뷰에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교역국에 대해 "상호 관세율이 4월 2일 책정한 수치로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각국이 선의로 미국과 무역 협상에 임하는지, 아닌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선 상호 관세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 여러 나라들과의 무역합의를 발표하길 기대한다면서 약 100개국이 최저치인 10%의 상호 관세를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언급을 종합하면 약 200개국에 달하는 미국 교역국의 절반인 약 100개국에 대해선 기본 관세 10%를 적용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상호 관세율을 발표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지역+유럽연합<EU>)는 그 관세를 부과하도록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8일까지 무역 협상을 타결짓지 못할 경우 25%의 관세를 지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상호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을 묻는 CNBC 질문에 "그(미국의 교역국)들이 결승선(합의)을 통과해야 할 시점에 그들에게 공개적으로 기간을 더 연장하겠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