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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청년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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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5. 13. 16:33

창업부터 주거·문화까지…‘청년 친화도시’구현 본격화
이민근 시장, 청년 목소리 반영 실질적 지원정책 추진
안산
안산시는 13일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언론 정책브리핑을 개최하고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공간·일자리·주거·문화 분야 등 청년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3일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언론 정책브리핑을 열고 '청년 친화도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청년특화공간인 '청년센터 상상스테이션'과 '청년큐브 월피캠프'를 5월과 7월에 각각 개소한다.

이달 문을 연 '안산시 청년센터 상상스테이션'은 실내 651.1㎡, 야외공간 441㎡의 규모로 총 사업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주요시설은 △북카페 △공유오피스 △댄스·밴드 연습실 등 5개 동 총 14개 공간이다. 야외공간인 '어울림 광장'은 버스킹 공연과 기획 콘텐츠 운영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청년 창업가를 종합 지원하게 될 '안산시 청년큐브 월피캠프'도 조성중이다.

이 시설은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7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청년큐브 월피캠프'가 청년 창업가들의 창업 역량을 키워 그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간 제공은 물론, 네트워킹과 멘토링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축제인 '안산청년페어'는 6월 20일부터 이틀 동안 상록수체육관에서 개최한다.

1일 차인 오는 20일에는 '청년창업경진대회'가 개최되는 데, 참가 대상은 4차 산업 융합 기술 분야에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만 39세 이하 예비·초기 창업가다.

본선 무대에 오르는 13개 팀은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등 총 6팀에게 2억 9000만 원의 시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된다.

2일 차인 21일에는 '청년정책박람회'가 열린다.

대표 콘텐츠로 청년이 현직자의 직무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현장형 멘토링 프로그램 △링크온(Link-ON)과, 정책 정보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몰입형 콘텐츠 공간 △청년정책유니버스존 등이 마련돼 청년의 정책 이해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청년 문화 향유 기회와 게임문화에 대한 긍정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8월 중 '2025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 대학생,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하는 e스포츠 축제로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학교 대항전과 관내 5개 대학이 참여하는 △FC 온라인 대학 리그로 구성된다.

시는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은 물론, 주거와 일상 속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맞춤형 지원 사업도 펼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23년 실시한 '청년계층 욕구 및 정책 선호도' 조사를 통해 발굴된 e비즈니스 분야 청년창업 온라인마케팅 지원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 해오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창업 및 온라인마케팅 교육 △온라인마케팅 비용 지원 △우수 제품 온라인 홍보관 운영 등이 있다.

또 청년 사업자 15명에게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하는 온라인마케팅 비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선발된 청년에게는 상품 상세 페이지, 동영상 제작 등 온라인마케팅 실비를 지원한다.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본격 시행한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안산시 주민등록이 된 자 △전용면적 85㎡ 이하 및 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 거주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의 소득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최대 5년간 총 400만 원 한도로, 보증금 대출잔액의 2%범위 내에서 매년 최대 200만 원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정책들은 현장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한 결과로, 창업·주거·문화·커뮤니티 등 청년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며 "청년이 안산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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