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는 한반도의 평화와 역내 안보에 기여하는 중요한 관계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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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 앞서 주 사령관과 스미스 사령관은 해병대사령부 본청 광장에서 환영의장행사를 가졌다. 이후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핵심 파트너로서 한미 해병대의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방한에는 미 태평양 해병부대(MFP) 사령관 제임스 F. 글린(James F. Glynn) 해병 중장과 주한 미 해병부대(MFK) 사령관 윌리엄 E. 수자(William E. Souza) 해병 소장도 동행했다. 스미스 사령관의 방한은 지난해 9월 미 해병대사령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양국 사령관은 회의에서 ▲국내 연합훈련 강화 및 해외 다국적군 연합훈련 참가 확대 ▲미래 한국 해병대 발전 방향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및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 참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한 군사외교 활동 기회 확대에 공감하며, 주요 인사 교류 활성화, 연합 ISR(정보·감시·정찰) 자산 운용, 전자전 훈련 등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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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석 사령관은 "해병대는 미래 전장에서 입체상륙작전을 구현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기반으로 기동성, 치명성, 즉응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한미 해병대 협력을 통해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 사령관은 한미 해병대의 70년 넘는 전우애를 기리며, 스미스 사령관에게 '뛰어난 리더십과 강한 해병대 정신을 갖춘 지휘관'을 의미하는 한글 이름 '수한울'을 새긴 빨간 명찰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