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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B2C·B2B ‘양날의 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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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8. 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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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 필름 일체화 '원톤 솔루션' 구축…색상 이질감 해소
B2B, '발쿠치네' 앞세워 반포 디에이치 수주…초고가 시장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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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톤 인테리어'가 가능한 현대리바트 주방가구 새 제품 'NL500G' 이미지.
주거 공간의 중심축이 거실에서 주방·토털 영역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현대리바트가 소비자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 전선 모두에서 파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계열사 간 자재 시너지를 활용해 인테리어의 최대 숙제였던 '색상 이질감'을 해소하는 한편, 초고가 재건축 시장에서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승부수를 던지는 투트랙 전략이다.

6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최근 리모델링 시장을 관통하는 화두는 공간 전체의 색감과 마감재를 하나로 통합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원톤(One-tone) 인테리어'다. 그간 소비자들은 가구와 벽면·몰딩의 소재가 달라 발생하는 미세한 색상 차이(컬러 미스매치) 때문에 가구 구매 후 필름을 추가 시공하는 등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현대리바트는 이 같은 시장의 페인 포인트를 정확히 타격했다. 그룹 내 건자재 전문기업 현대L&C와의 협업을 통해 인테리어 필름 '보닥'의 인기 라인업 19종을 주방가구(L300G·NL500G) 전용 마감재로 이식했다. 가구 생산 단계부터 벽체·도어용 필름을 동일하게 적용해, 단일 브랜드 안에서 가구와 마감재를 완전한 원톤으로 원스톱 시공하는 시스템을 국내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현대리바트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해 원톤 전용 주방 라인인 'L500G'를 비롯해 욕실, 창호, 벽지 등을 집약한 모델하우스형 공간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자재를 직접 조합해보는 '샘플 매칭존'과 확장현실(XR)로 시공 후 모습을 미리 확인하는 체험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B2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B2C에서 실용성과 일체감을 무기로 내세웠다면, 고급 주거 B2B 시장에서는 '초격차 프리미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의 주방가구 공급 브랜드로 현대리바트가 독점 유통 중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쿠치네(Valcucine)'와 '아란 쿠치네(ARAN CUCINE)'가 최종 선정됐다.

세계 3대 명품 주방가구로 꼽히는 발쿠치네는 2mm 초경량 도어, 무소음 자동개폐, 100% 재활용 알루미늄 등 혁신적 소재와 인체공학적 설계로 유명하다. 전 공정을 이탈리아 현지에서 진행하는 아란 쿠치네 역시 고급 주거 단지 조합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방이 주거 공간의 품격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부상함에 따라, 대중적 원톤 솔루션부터 최상위 하이엔드 라인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며 "차별화된 자재 경쟁력과 브랜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토털 인테리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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