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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AI 확산 막아라”…창녕군, 탐방로 출입제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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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오성환 기자

승인 : 2025. 03. 16. 10:23

늪 인근지역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H5형) 검출
(포토뉴스)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가시연꽃 활짝3
경남 창녕군 우포늪 생태체험장 전경. /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H5형 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우포늪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우포늪 인근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다.

16일 창녕군에 따르면 우포늪 탐방로 출입제한은 이날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유지된다. 우포늪 입구부터 대대제방 종료 지점까지는 탐방할 수 있지만, 그 외 구간은 출입이 제한된다.

창녕군은 출입제한 안내를 위해 군 누리집 팝업창을 활용해 공지하고, 고속도로 및 국도 입구, 주요 탐방로 지점 등 20여 개소에 안내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아울러 군에서는 우포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의 일반인 출입 통제를 지속하고, 우포늪 내 방역차량 운행, 출입구 방역 강화, 탐방로 주요 지점마다 근무조 배치를 통해 탐방로 출입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이번 출입제한은 고병원성 AI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우포늪 탐방로 출입제한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며, 조속히 탐방로를 개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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