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이앤엠은 6일 ‘쉬리’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강제규 감독이 연출하고 한석규‧최민식‧송강호‧김윤진이 출연한 이 영화는 1999년 개봉작으로, 국가 일급 비밀정보기관 OP의 특수요원 ‘유중원’(한석규)과 동료 ‘이장길’(송강호)이 북한 특수 8군단 대장 ‘박무영’(최민식)과 남파 간첩, 내부의 첩자까지, 모두에 맞서 벌이는 숨막히는 첩보전을 그린 영화다.
‘쉬리’는 제작비 24억원의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62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당시 한국 최다 관객수를 거둔 헐리우드 영화 ‘타이타닉'의 226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일본에서도 100만명 넘게 관객을 모았고 홍콩, 북미 등에서 5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한류영화‘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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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쉬리'의 한 장면./CJ이앤엠
예고편이 공개된 유튜브에는 재개봉 소식을 반기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한국영화는 쉬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키싱구라미와 ‘When I dream’ 음악이 생생하다”, “우리 부모님 최고의 애장품 비디오테이프 영화, 꼭 극장서 보고 싶다”, “대배우들 리즈시절 그립네요, 다들 젊다 젊어” 등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