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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태균 전남도의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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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1. 15. 14:48

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정활동 집중
의대 통합 추진 차질 없도록 의회가 적극 지원
김태균 전남도의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태균 전남도의장은 15일 오전 을사년 새해을 맞아 도의회 종합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 지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전남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균 의장은 "전남 22개 시군중 16곳이 인구소멸 지역이다. 올 한해 의정활동 목표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념하고 지역소멸에 대해 적극 대응하며, 의정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며 "도민들의 소비가 위축되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내수 진작을 위해 공공기관부터 선집행, 집행부와 지역화폐 발행 논의와 선결재를 통해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지역사랑상품권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안국제공항 정상화를 위해서는 전남도 차원을 넘어 정부 차원의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남도가 적극적인 정책을 발굴해 건의하는 등 역할을 다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진행돼 왔던 의대 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도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는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주공항 관련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 "도의회 자체에 무안국제공항활성화특위가 있는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광주시의회와의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남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전남도의회 60여명의 의원들과 사무처 전 직원이 청렴한 의회를 만들기 이해 노력한 부분을 높게 평가받아 좋은 결과를 얻을 있었다"며 "다양한 청렴 정책을 추진해 조직진단 설문조사를 통해 부패 요인을 분석하는 것을 시작해 반부패 청렴 추진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굉장히 어려운 시기였는데 전남도정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지난 2024년은 전남도가 지속가능한 성장의 씨앗을 뿌린 한해였다고 생각한다"며 "인구청년이민국 신설과 전남형 출생기본수당, 만원주택까지 특화시책을 추진하며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에 총력 대응했다.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 특구, 문화도시에 선정되며 지역혁신의 기틀을 다졌다."

-전남도의회 최근 일잘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의회'를 목표로 의정 지원과 정보화팀 등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이다. 어떤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가.

"공약중의 하나가 조직개편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의정 지원 1,2,3팀을 신설하고 사무처 정책담당관실 내에 배치해 정책지원관들이 의정활동 지원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효율적인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해 의정 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 정보화팀을 신설 의회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도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 참석 '전라남도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셨는데요. 관련 법안을 추진하신 이유와 어떤 내용을 담은 법인지요.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맞춤형 특례를 담은 특별법 제정과 더불어 에너지와 관광, 농어업과 첨단산업까지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정책 모델을 발굴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비교우위 산업 분야에 선도적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중앙정부에만 권한이 집중돼 지방에는 권한이 거의 없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어 "특별법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출산장려정책과 농촌 투자 활성화를 위한 농촌활력촉진특구 지정,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허가권 이양과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2025년 전남도의회 운영을 어디에 중점을 둘 계획인지.

"2025년은 활력과 성장의 한해가 되길 바란다. 전남도의회는 우선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매진해 의회 역량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의 전문성 또한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민의를 담는 그릇이 돼 도민과 함께 희망찬 전남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은.

"도민의 행복과 전남발전을 위해 소통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불황 극복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소상공인이 웃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2025년을 도민과 함께 만들에 나가겠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2025년 전남도의 최대 화두는 무안공항 정상화 문제와 의대설립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인 만큼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며 "국가적으로나 우리지역으로 봐서 치유와 회복의 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180만 도민 모두의 노력을 더해 지혜롭게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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