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시스템 필요하다고 재차 밝혀
|
박주호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공정성 등 모든 면에서 정상이었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었던 박주호는 홍 감독이 차기 감독에 내정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홍명보호의 앞날 역시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비밀 유지 서약 등을 들어 법적대응을 시사하면서 논란을 증폭시킨 바 있다. 박주호는 지난 2월부터 약 다섯 달 동안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뒤를 잇는 차기 A대표팀 사령탑을 찾는 작업에 참여해왔다.
논란 이후 열흘 만에 처음 공식 석상에 나선 박주호는 "안에서 있었던 5개월 동안의 이야기를 전하는 게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었다"며 "공정성과 투명성도 보장되지 않았다. 여러가지로 복잡한 상황이었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축구협회의 법적대응 여부 검토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협회 관계자로부터는 연락이 오긴 했지만 공식적인 연락은 없었다"고 전했다.
박주호는 "많은 힘을 얻고 지지와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잊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축구 발전에 힘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