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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안전하게”…이대목동병원에 ‘장애친화 산부인과’ 19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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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3. 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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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이동공간 확보, 전동식 리프트 등 시설 확충
전문인력 배치…24시간 원스톱 지원
사진1
이대목동병원 별관에 설치된 장애친화 산부인과 /서울시
#지적장애인 A씨는 지적·청각장애인인 남편 B씨와 임신을 원했지만 누난증후군의심으로 시험관 시술을 두번이나 실패했다. 이후 A씨 부부는 서울대병원에서 난임클리닉 상담을 진행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B씨에게 가부키증후군과 심장기형이 발견됐다. 건강한 아이 임신과 출산을 위해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찾은 이들 부부는 내과, 흉부외과 등 협진을 통해 성공적인 수술과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장애를 가진 여성이 임신·출산부터 사생아 관리, 부인과 진료까지 원스톱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19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대목동병원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불편 없이 임신·출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마취통증학의학과 전문의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외래진료실, 분만실, 병동에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24시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3억5000만원을 들여 진료·분만·수술실 등에 휠체어 이동·회전 공간을 확보했다.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침대형 흉부 엑스레이 촬영기기, 전동침대 등 맞춤형 장비 15종 29대도 마련했다.

시는 영등포구 성애병원을 장애 친화 산부인과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이 완료되면 지난해 개소한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총 3곳에서 운영하게 된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여성장애인들이 장애친화 산부인과에서 물리적 접근성 문제와 고위험 분만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출산해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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